일본/여행기

[스크랩] [간사이여행/출발] 2008 간사이 여행의 시작

牛行虎視 2009. 9. 11. 09:33

오사카

아시아 > 일본
기간 2008.4.17 ~ 2008.4.20 (3박 4일)
컨셉 패키지관광+자유여행♡
경로 인천공항 → 간사이국제공항

2008

간사이 여행의시작

 

4월 17일

약간은 흐린듯한 날씨의 목요일 오후 ..

 

오늘은

급작스레 준비한 간사이 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아  : )  

 

 

 한번도 "패키지"여행은

생각해본적도 없고, 가본적이 없는 제가

패키지 오사카 여행을 떠나게된 사연 은 대략 이런 스토리였어요.  ^^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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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전 어마마마와 나들이나 다녀올까하는 마음에

어마마마 스케줄 체크 ㅋㄷ

 

"어마마마, 우리 4월말쯤 강원도나 해서 한번 놀러다녀올까요? "

 

"4월말? 4월말에 엄마 일본가는데 ?"

 

저..........갑자기 막 눈이 반짝반짝

(아니 ;; 흑심을 품은 눈이 번쩍번쩍 ㅋㄷ )

 

"누..누구랑???????? "

 

"할머니 생신맞춰서 할머니나 모시고 온천이나 갈까하는데"

 

"(눈이 번쩍번쩍) 엄훠  ;; 4월엔 온천만하는 큐슈쪽보단 오사카가 낫지 않을까효 ?

 

그리고는 빛의 속도로

오사카 여행상품 검색시작  ㅋㄷ

 

자유일정 하루가 있는 여행상품을 골라

자유 일정 가이드를 해드린다는 조건으로

급작스런 조인 성공했어요 +_+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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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튼 이런연유로

3박 4일의 간사이 여행을 떠나게 되었지요 : )

 

 

 저녁비행기라 느긋하게 일어나

짐을 챙기고 리미에서 놀다 공항으로   -

 

 

 

언제나 그렇듯 공항은

늘 설레이는 공간

 

분주한 사람들,

웅성웅성 끊임없는 탑승안내 방송 ..

 

그 모든게 기막히게 어우러져

기분을 들뜨게하는

묘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곳..

 

 

 

왜 공항만 가면 그리 배가고픈지

공항에서의 주전부리 1라운드 ㅋㄷ

 

유부우동

 

 

짜장면

 

할머니께서 드시고 싶으시다해서

시켜드렸는데 맛은 영 ;;

 

 

공항에 가면 자주 들르게되는

스무디킹 엔젤푸드와 더불어

샌드위치 하나도 시켜보구요

 

 

 

끊임없는 수다와 함께

이리저리 구경을 하다

어둑어둑해지는 저녁 -

드디어 오사카를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:)

 

어마마마와의 함께한 해외여행은

이번이 처음이었거든요 -

 

어마마마께서는 장거리 비행기 여행은 무서우시다고 하시길래

"비행기 타는게 뭐가 무서워 - 이런저런 생각하기도 좋고, 난 너무 좋던데 : ) "  

하며 조잘조잘 -

 

 

 

마냥 좋아라하는 기내식 

 

 

이지만........

이번만큼은정말 별로 ㅠ_ㅠ

 

어마마께서 시키신

연어덮밥(?)

 

밥이 너무 차갑고 딱딱해서 ;;

물을 넣고 말아먹어야 할것 같았다는 ;;

(그래도 거의 다 드시긴 했지만 ㅋㄷ )

 

역시 연어는 쏙쏙 골라서

제 입으로  ㅋㄷ

 

 

요건 제가 시킨

치킨 또띠아 샌드위치 ....

 

이것도 그냥 그랬는데..

돌아오는길에 ㅡ.ㅡ

똑같은 메뉴가 한번 더 나왔다는 슬픈 이야기  .;;;

 

 

 

어차피 도착해서는

잠만 잘꺼니까..

맥주도 한잔 : )

 

 

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어요.

 

"덜컹 덜컹"

비행기 기체가 여느때보다 심하게 흔들흔들 ;;

 

롤러코스터 탈때 가끔 "부웅"뜨는 기분이 들때가 있잖아요.

그런 부웅하는 기분이 5번 연속 콤보로 ;;;

 

비행기타는게 뭐가 무섭냐고 마냥 좋다는 본인 ;;

어마마마손을 꼭 잡고 -_- 도취극본을 쓰기 시작합니다.

 

"엄마, 스크린보면 이거 고도가 너무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거 같아 ㅠㅠ

추락하는거 아니겠지? "

 

"스튜어디스들도 다 앉아 있고 방송도 없고 이상하게 틀림없어 ㅠㅠ"

 

막 수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데

정말.. 어마마마 손을 꼭붙들고 ㅠㅠ

 

 

 

공포의 2시간이 흐르고..

드디어 간사이 공항에 도착 !

 

 살았다 ;;;;

 

나중에 가이드 언니말씀이

가이드 생활 6년만에

이렇게 간사이공항오는 길이 멀게 느껴진게 처음이었다고 ^^;;

 

흠..다음부턴

배타고 여행을 가야하는건지..

 

 

 

 

가까스로 도착한

간사이 공항 : )

 

그래서인지 더욱 편안하고 반가운 기분 ..

 

 

공항에서 팔던 공항짐가방인데

공짜인줄 알고 가서 봤더니 

우리돈으로 7000원정도?

 

조금 쌌으면 기념으로 샀을지도 ^^;;

 

 

괜히 찰칵찰칵-

요거저거 찍어보기 : )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처음부터 시끄럽게 시작된 여행  : )

어쨌든

새로운 공기 , 새로운 기분으로 마냥 들뜨기만 하던 밤 ..

 

부푼 마음을 안고 호텔을 향해 갑니다.

 

 

출처 : The Memory of Recamie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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